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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원태인 5연승+김영웅 3안타' 삼성, 두산에 2연승→2위 보인다

삼성 라이온즈가 원태인의 6이닝 비자책 호투와 김영웅의 3안타 맹타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과 함께 두산과 3연전에서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기록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타 구장 KIA 타이거즈(1위), NC 다이노스(2위) 경기 결과에 따라 2경기 차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고, 임창민-김재윤-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도 3이닝을 1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원태인은 시즌 5승과 함께 다승 1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김영웅이 데뷔 첫 3루타를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김재상이 선두타자 2안타, 구자욱과 류지혁도 2안타 씩 때려냈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5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타선 전체가 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의 2회 실책도 아쉬웠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2회 초 선두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안타와 두산 우익수 헨리 라모스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강민호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삼성은 김영웅의 제뷔 첫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삼성은 3회에도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이성규의 볼넷과 구자욱의 2루타, 맥키넌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류지혁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무산됐다. 그 사이 두산이 동점에 성공했다. 3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 상황, 허경민의 1루수 앞 땅볼 때 정수빈이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투수 원태인의 3루 송구 실책이 있었다. 송구가 더그아웃으로 빠져 나가면서 주자의 자동 진루가 선언,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1-1 이 됐다. 하지만 삼성이 곧바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재상의 2루타와 이성규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구자욱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잡혔지만 이성규가 3루까지 진출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맥키넌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2-1에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5회 말 1사 후 김재환의 볼넷과 라모스의 안타, 조수행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정수빈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도 6회 초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로 달아날 기회를 만들었으나 강민호의 병살타와 이재현의 삼진으로 무위에 그쳤다. 7회 초에도 삼성은 선두타자 김재상의 안타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주자를 놨지만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8회 초 1점을 추가했다. 2사 후 강민호와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이재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3-1을 만들었다. 두산도 8회 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조수행의 번트 안타 및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2루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정수빈의 중견수 플라이와 허경민의 땅볼로 3루 진루에 이어 홈을 밟으며 2-3까지 쫓아갔다. 삼성은 9회 초 선두타자 김성윤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이성규의 희생번트로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맥키넌이 고의 4구로 출루했고, 류지혁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4-2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 말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고,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리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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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1회 6실점' 무너져도...'105구' 버틴 김동주 '7실점' 패전 위기

김동주(22·두산 베어스)가 무너졌다. 하지만 끝까진 버텼다.김동주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h를 기록했지만, 그는 3과 3분의 2이닝 7피안타 5볼넷 1사구 2탈삼진 7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비자책점이 대부분이라 평균자책점은 5.12에서 5.48로 올랐고 패전 위기에도 몰렸다.시작부터 험난했다.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은 그에게 "선발 투수라면 5이닝 이상은 던져줘야 한다. 특히 오늘은 더블헤더이기 때문에 김동주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다면, 불펜진들의 부담이 크다. 최근에는 컨디션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 오늘은 좋은 모습을 보일 거라 믿는다. 김동주가 최소 5이닝은 책임져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이승엽 감독의 기대는 1회 첫 타석부터 무너졌다. 김동주는 1번 타자 이용규에게 5구 만에 볼넷을 내주는 등 시작부터 흔들렸다. 이용규가 나가자마자 로니 도슨에게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수비마저 도와주지 못했다. 3번 타자 송성문 타석 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아웃 카운트는 하나도 얻지 못했다. 3루수 허경민이 홈으로 쇄도하는 도슨을 노렸으나 잡지 못해 야수 선택이 기록됐다.김동주는 후속 타자 이형종을 잡았으나 불이 꺼지지 않았다. 김동주는 이어지는 1사 1·2루에서 이형종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 전민재가 타구를 쫓아 정면에서 잘 포구했지만, 역동작 상태에서 유격수 박준영에게 던진 송구가 높았다. 박준영은 높이 뛰느라 2루에서 아웃 카운트를 얻지 못했고, 이어 1루로 던진 송구 역시 아웃 카운트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전민재의 실책은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흔들리는 김동주를 상대로 키움은 주성원이 볼넷으로 밀어내기 한 점을 더했고, 이어 김재현이 희생 플라이를 쳐 경기를 넉 점 차로 만들었다. 김동주는 다음 타자 고영우에게도 적시 2루타를 허용, 점수 차를 여섯 점으로 벌리게 했다.다만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1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마친 김동주는 2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열릴 2차전 투수 기용을 위해서라도 김동주는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1회 46구를 던진 그가 5회를 채우긴 쉽지 않았지만, 김동주는 4회까지 최선을 다해 마운드를 지켰다. 김동주는 2회와 3회 각각 출루 2회씩을 허용했으나 실점하진 않았다. 두산 벤치로서는 투수 한 명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김동주의 투구가 필요했다.3회까지 91구를 던진 김동주는 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다만 끝이 좋지 않았다. 선두 타자 최주환을 잡고 출발한 김동주는 후속 타자 김휘집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이형종의 진루타로 실점 위기를 맞은 그는 후속 타자 주성원의 적시타로 결국 이날 일곱 번째 실점을 키움에 내줘야 했다.이날 김동주의 부진은 두산에 패색이 짙게 한 결정적 요인이었다. 대신 향후 불펜 부담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줄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 수 105구를 기록한 그는 일곱 번째 점수를 내준 후에야 오른손 박신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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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서건창 3타점 원맨쇼+네일 쾌투' KIA, KT 꺾고 전날 패배 설욕

KIA 타이거즈가 다시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KIA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원정 경기를 5-1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 6승 2패. 개막 4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뒤 패와 승을 반복했다. 연패가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반면 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는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KT는 1회 말 1사 후 천성호, 2사 후 강백호의 안타로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황재균 타석에서 1루 주자 강백호가 2루 도루를 시도했다. KIA 포수 김태군의 2루 송구를 2루수 김선빈이 제대로 잡지 못하자 그 틈을 타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을 파고들었다. KIA는 곧바로 추격했다. 2회 초 1사 후 이우성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기운 건 4회 초였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KIA는 2사 후 서건창이 우월 투런 홈런으로 3-1 리드를 안겼다. 서건창의 홈런은 LG 트윈스 소속이던 2022년 9월 21일 광주 KIA전 이후 560일 만이었다. 5회 말 2사 1·3루 위기를 넘긴 KIA는 6회 초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선빈의 안타, 서건창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로 2타점을 책임졌다.이날 KIA는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쾌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네일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7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6이닝 5피안타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타선에선 7번 서건창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6번 김선빈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8번 김태군과 9번 최원준도 각각 2안타씩 쳐냈다. KT는 선발 엄상백이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 패전 투수가 됐다. 엄상백은 개막 이후 3번의 등판에서 총 17개의 피안타를 허용, 3패를 기록했다. 5번 황재균(4타수 무안타)과 6번 장성우(3타수 무안타)의 부진도 뼈아팠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3 21:18
메이저리그

'20년차 관록투'로 포효한 다르빗슈 "오타니 안타에 헛웃음, 한국 응원 즐거웠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의 명승부를 회상했다.다르빗슈 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로 등판, 3.2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5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관록투로 숱한 위기를 넘겨냈다. 2017년(텍사스 레인저스 시절)과 2021, 2022년(샌디에이고)에 이어 네 번째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얻은 다르빗슈는 이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베테랑의 노련미를 제대로 뽐내며 다저스 타선을 무력화했다. 오타니와 명승부도 펼쳤다.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합작한 동료이자,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즈의 등번호 ‘11번’을 공유한 후배이기도 하다. 이날 MLB 첫 맞대결을 펼친 두 선수는 명승부로 세간의 이목을 이끌었다. 1회 오타니와 첫 맞대결은 다르빗슈가 웃었다. 154km/h(95.7마일)의 몸쪽 빠른 공으로 스타트를 끊은 다르빗슈는 스플리터로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3회는 장군멍군 끝에 오타니가 웃었다. 다르빗슈가 몸쪽 153km/h(95.5마일)의 빠른 초구로 기선을 제압했고, 오타니는 3구 몸쪽 컷 패스트볼을 큼지막한 파울홈런으로 응수했다. 5구째 152km/h(94.7마일)의 높은 싱커를 오타니가 받아 쳐내며 안타로 이어졌다. 오타니의 안타는 위기로 이어졌다. 볼넷 2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노련했다. 다음 타자 맥스 먼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다르빗슈는 크게 포효했다. 4회 선두타자를 수비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실점으로 이어졌으나 다르빗슈의 호투는 샌디에이고에 희망을 안기기 충분했다. 경기 후 다르빗슈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3회 오타니와 승부를 회상한 그는 “강한 타구를 치길래 ‘역시’라는 생각을 했다. 안타 후엔 웃음이 나왔다”라면서도 “이후 오타니의 도루를 허용했는데 그는 언제나 (기회가 생기면) 달릴 수 있는 선수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숱한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넘긴 그를 두고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프로 20년차 투수답게 (평소와는 다른) 혼란스러운 상황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날 고척 스카이돔에 울려퍼진 ‘한국식 응원’을 언급했다. 이날 1루와 3루에는 응원단이 KBO리그 선수들의 응원곡을 개사해 열정적으로 응원을 유도했다. 조용한 MLB식 응원과는 확실히 다른 풍경으로, 선수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했다.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국과는 확실히 다른 문화다. 한국 팬들의 응원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라며 호평했다. 다만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 투수들에게 이렇게 생소한 경험은 방해가 될 수도 있을 터. 하지만 다르빗슈는 “일본 응원과 비슷한데 또 다르더라. 값진 경험을 해서 무척 즐거웠다”라며 웃었다. 그는 “시차나 처음 오는 나라 등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서울 시리즈를) 즐길 수 있었다. 끈기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라며 서울 시리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3.21 10:35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 '오타니와 명승부' 다르빗슈, '2사 만루 무실점→수비 실책 실점' 3.2이닝 조기강판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관록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다르빗슈 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로 등판, 3.2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2017년(텍사스 레인저스 시절)과 2021, 2022년(샌디에이고)에 이어 네 번째 개막전 선발의 영예를 얻은 다르빗슈는 이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베테랑의 노련미를 제대로 뽐내며 다저스 타선을 무력화했다. 다르빗슈는 1회 선두타자 무키 베츠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마지막 5구엔 피치 클록까지 걸리며 베츠를 출루시켰다. 하지만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1루 주자 베츠를 잡아냈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 처리한 다르빗슈는 4번 타자 윌 스미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 세우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르빗슈는 2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맥스 먼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다르빗슈는 다음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돌린 다르빗슈는 제임스 아웃맨과 제이슨 헤이워드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3회엔 다소 고전했다. 2사 후 오타니와 명승부 끝에 첫 안타를 내줬다. 몸쪽 컷 패스트볼이 파울홈런으로 이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고, 5구째 높은 싱커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안타로 이어졌다. 이후 프리먼과 스미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다음 타자 먼시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의 1득점 지원을 받은 다르빗슈는 4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로 돌려 세우는 듯 했으나, 3루수 타일러 웨이드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아웃맨을 1루 땅볼로 돌려 세웠으나 주자의 3루 진루를 막지는 못했다. 다르빗슈는 결국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다르빗슈는 여기까지였다. 72구를 던진 다르빗슈는 톰 코스그로브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코스그로브가 가빈 럭스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3.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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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주전에서 10-0 완승…한국vs대만, 결승 남은 자리는 단 하나

예상대로 일본이 결승에 선착했다. 남은 자리는 한 자리,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일본 야구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세 번째 경기 호주전에서 10-0 8회 콜드 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처음으로 나온 콜드 게임이다.전승이다. 일본은 앞서 이번 대회 1차전에서 대만을 상대했다. 경기 양상은 접전이었으나 최종 점수 4-0으로 여유롭게 이겼다. 대만 선발 구린뤼양에게 5회까지 노히트를 당했으나 경기 후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어 지난 17일 한국과 맞대결도 신승했다. 2-1로 이기며 한국 타선을 힘으로 눌렀다. 두 강호를 이긴 다음 호주까지 압도했다.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1회부터 호주를 제압했다. 일본은 선발 등판한 하야카와 다카히사가 5이닝 노히트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주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던진 요시무라 고지로가 1과 3분의 2이닝 노히트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바통을 이어 받았다. 사토 슌스케도 3분의 1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만들었다.타선에서는 후지와라 교타가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고조노 가이토와 노무라 유키도 2안타 2타점씩 기록했다.호주 선발 잭 부쉘은 2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키에런 홀이 1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가장 무너진 건 네 번째 투수 브로디 쿠퍼-바살라키스였다. 2와 3분의 2이닝 비자책 6실점을 남겼다. 자책점은 없었지만 이날 대패의 장본인이 됐다. 타선은 단 1안타(클레이튼 캠벨)로 부진한 반면 삼진은 11개나 당했다.호주까지 잡으면서 일본은 3전 3승으로 결승전 진출을 확정했다. 일본이 먼저 전승한 사이 한국과 대만은 주춤했다. 각각 1승 1패했다. 당연히 모두 일본전이다. 호주가 전패하면서 결승전 진출이 불가능해졌지만, 남은 두 팀 중 한 팀만이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다.주인은 맞대결에서 정해진다. 한국과 대만은 오늘 오후 7시 맞대결을 펼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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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페이스 좋았던 김광현…70분 우천 중단에 QS 달성 실패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호투하고도 비에 막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에 실패했다.김광현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이닝 동안 79구를 투구, 6이닝까지 소화가 기대됐으나 돌연 내린 비로 추가 이닝 소화에는 실패했다. 이날 김광현의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간혹 실점이 있었으나 빠르게 이닝을 소화해냈다. 1회를 10구만 던져 삼자 범퇴로 마친 그는 2회 첫 실점을 내줬다. 팀이 2-0으로 앞서던 2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박동원 타석 때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앞선 주자 오지환이 득점했으나 비자책이었다. 4회 한 방으로 동점도 허용했다. LG 오스틴 딘에게 낮은 코너로 잘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오스틴이 이를 제대로 공략해 잠실구장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고, 5회까지도 삼자 범퇴로 순탄하게 마쳤다.그런데 날씨가 그를 돕지 않았다. 김광현은 6회 말 선두 타자 신민재에게 안타를 내줬는데, 후속 타자 김현수를 상대하려 할 때 돌연 거센 빗줄기가 내렸다. 결국 경기가 중단됐고, 70분이 지나서야 그라운드가 재정비돼 재개가 가능했다.책임 주자를 남겨놓은 데다 더블헤더가 진행되던 상황. 에이스 김광현은 이닝 소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재정비 직전 몸을 풀면서 등판 의지를 태웠지만, 결국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비는 결국 김광현과 SSG에 불운으로 이어졌다. 노경은이 구원 등판한 상황에서 포수 조형우가 주자 신민재의 도루를 잡지 못했고, 송구마저 빗나가 추가 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노경은이 후속 타자 김현수에게 동점 2루타를 맞으면서 김광현의 시즌 8승 요건도 사라졌다.김광현의 승패 요건이 사라진 가운데 경기는 LG가 6회 말 역전까지 허용, 5-3 리드를 점한 채 진행되고 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7 17:09
프로야구

[IS 잠실] 만루는 탈출했지만…이정용, 1점은 못 막고 '2패 위기'

이정용(LG 트윈스)이 호투에도 시즌 2패 위기에 놓였다. 신무기 포크볼로 만루 위기를 극복했으나 5회 적시타를 맞으면서 리드를 내주는 마지막 한 점을 허용해서다.이정용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주 무기 포크볼로 SSG 타선을 낚았지만, 1회 내준 비자책점과 5회 결정적인 적시타 허용으로 2-3 리드를 내줘 패전 위기에 몰렸다.지난해까지 구원 투수로만 뛰었던 이정용은 올해 시즌 중 선발로 변신했다.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선발로 9경기 41이닝을 소화하면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29 호투를 펼쳤다. 염경엽 LG 감독의 권유로 새롭게 장착한 포크볼이 통한 결과였다. 피안타율 0.216의 포크볼이 레퍼토리에 더해지면서 타자들을 수월하게 상대해냈다.이날도 이정용에게 여러 번 위기가 찾아왔지만, 포크볼이 힘을 보태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정용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실점을 내줬지만, 실책 탓이 컸다. 1회 선두 타자 추신수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오스틴 딘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가 살아났다. 이정용은 후속 타자 두 사람을 모두 1구만 던져 잡아냈고 진루도 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우익수 방면 안타를 쳐냈고, 우익수 실책이 나오면서 2·3루 위기도 이어졌다. 위기는 결국 실점이 됐다. 박성한이 적시타를 쳐내며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왔다. 실책 2개가 아니었으면 이뤄지지 않았을 실점이다.이정용은 이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실점 후 한유섬에게 추가 적시타를 맞았으나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이어 2회에도 1볼넷만 내주고 막아낸 그는 3회도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4회가 위기였다. 선두 타자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준 이정용은 1사 후 김성현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조형우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는데, '사고'가 터졌다. 유격수 오지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아났다. 병살타로 끝날 이닝이 1사 만루 위기로 둔갑했다.주 무기 포크볼이 빛을 발했다. 이정용은 추신수를 상대로 4구 중 포크볼 3개를 던진 끝에 1루수 앞 땅볼로 홈에 들어오는 주자를 포스아웃 처리했다. 이어 최지훈도 초구 포크볼을 공략했지만, 역시 1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만루 기회가 무득점으로 끝났다.그러나 5회 실점 위기는 막아내지 못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정용은 선두 타자 최정에게 3구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익수 옆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지만, 한유섬에게 포크볼을 던졌다 내야안타를 맞았다. 범타성 타구였으나 속도가 느려 타자 주자를 살려냈다.위기 극복을 위해 다시 포크볼을 던졌지만, 이번엔 통하지 않았다. 이정용은 후속 타자 최주환에게 초구와 2구 연속으로 포크볼을 던졌으나 최주환이 이를 기다렸다는 듯 공략해 중전 안타로 연결해 3-2 재역전을 이끌었다.총 투구 수 95구. LG 벤치는 결국 6회 2-3으로 뒤처지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유영찬으로 교체했다.이정용의 투구가 마무리된 가운데 경기는 6회 말 도중 우천으로 중단된 상태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7 16:00
메이저리그

[IS 포커스] 또 3연패 끊어낸 류현진...승리의 아이콘으로 돌아왔다

류현진(36)이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연패를 끊고, 개인 3연승을 달렸다. 다시 한 번 연패 스토퍼 본능을 보여줬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이 초반 싸움에서 앞선 덕분에 토론토는 8-3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3연승을 거두며 시즌 3승(1패) 째를 올렸다. 소속팀 토론토의 3연패를 끊는 호투로 선발진 ‘기둥’다운 투구를 해낸 게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조금 높게 들어갔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3번 타자 오스카 곤잘레스와의 승부에서 체인지업 2개를 낮은 코스에 던져 2스트라이크를 잡아낸 뒤 65.8마일(105.9㎞/h) 더 낮은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 이 경기 첫 삼진을 잡아냈다. 바로 전 등판이었던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 활용한 슬로 커브가 다시 빛났다. 추가 실점 없이 1회 초를 막은 류현진은 바로 이어진 1회 말, 토론토 타선이 3득점하며 리드(스코어 3-1)를 안고 2회 투구에 나섰다. 선두 타자 안드레스 히메네즈를 상대로 컷 패스트볼(커터)를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고, 후속 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도 유리한 볼카운트(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낮은 커브를 보여주며 파울을 유도한 뒤 비슷한 코스에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선두 타자 캠 갤러거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한 3회에는 류현진의 위기관리가 돋보였다. 1사 3루에서 강타자 콜 칼훈에게 높은 직구를 던져 내야 가까운 위치에서 좌익수에 잡히는 뜬공을 만들었다. 앞선 승부에서 홈런을 맞은 라미레즈에겐 초구로 바깥쪽(스위치타자의 우타석)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한 뒤 공 1개만큼 더 바깥쪽으로 뺀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5회 초 1사 뒤 프리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는 다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땅볼 처리했다. 5회까지 60개를 던지며 투구 수 관리도 잘했다.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기대됐다. 하지만 야수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6회 3루수 맷 채프먼과 유격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실책으로 1실점(비자책점)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이 상황에서 류현진을 교체했다.토론토는 이전 세 경기에서 선발진 상위 순번 투수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크리스 배싯을 내고도 모두 패했다.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3순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이 팀 연패 탈출을 이끄는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14일 컵스전에서도 토론토가 3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등판, 5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11-4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류현진이 팔꿈치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해 나선 다섯 경기에서 토론토는 4승을 거뒀다. ‘승리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며 다시 에이스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은 타자들이 뭘 하는지 알고 있는 것처럼 던진다.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라고 극찬했다. 류현진은 “솔직히 (현재 페이스가) 놀랍지는 않다. 몸이 건강하기 때문에 상대를 잡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28 00:07
메이저리그

한화 복귀? 류현진, 여전히 "폼 미쳤다"

“폼 미쳤다.”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투구에 감탄한 구단이 공식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올린 글이다. 태극기와 함께 한국어로 한국에서 유행하는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인용하면서까지 그의 호투를 조명했다. 그 정도로 류현진의 최근 컨디션과 페이스는 매우 좋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시즌 2승(1패)을 올렸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복귀 첫 승을 달성한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14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도 이어갔다. 평균자책점도 2.57에서 1.89로 떨어뜨렸다. 무엇보다 팔꿈치 수술 이후 돌아와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왼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이상의 공백기를 거쳤다. 30대 중반의 고령에 받은 수술이라 후유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그는 최근 세 경기 14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현지의 칭찬도 줄을 이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류현진의 최고 기량이 어느 수준인지 일깨워 준 경기였다”라고 칭찬했다. 캐나다 지역지 '토론토 스타'의 마이크 윌너 기자도 "류현진은 최근 14이닝 연속 자책점 없이 호투하고 있다. 14개월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은 선수가 이렇게 좋은 제구와 구위를 보여주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계속되는 호투에 계약 연장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9년 겨울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지난 수술로 토론토의 류현진 계약을 ‘실패’라고 규정짓는 여론도 있었지만, 최근 호투로 여론이 바뀌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자사 라디오 방송에서 “현재 활약을 고려한다면 1년 혹은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부활을 예상하는 이는 적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의구심의 시선이 많았다. 당연히 국내 복귀 여론도 생겨났다. 친정팀 한화의 복귀 가능성도 점쳐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돌아온 뒤 세 경기 연속 철벽투를 펼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국내 복귀를 바라기엔 지금의 류현진 폼은 현지의 평가처럼 ‘미쳤다’라고 할 정도로 뛰어나다. 36세 류현진의 빅리그 현역 연장의 꿈도 다시 무르익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3.08.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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